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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한다걸 2011. 4. 24. 14:10

진안 마이산을 찾아가는길 약10년  세월이 "휙"  하고 흘러간다.

오랜만이라 찾아가는 길부터 어려웠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청주부근(서울기점 120km)에서 다시 경부와 만나  호남선으로 방향을 잡은뒤(140km)

다시 대전 통영 고속도로로( 200km) 지나  추부IC로 나와서 금산을 지나~

13번국도  진안으로 나가는 여정이 오전시간을 다 잡아 먹어 버렸다.

이길은 충청도와 전라도가 이어지는 길로 가로수가 벛꽃으로 이어져 너무나 경치가 좋은길인데..

 오늘은 벚꽃이 활짝핀지 10일정도 지나  50%는 눈처럼 날리는걸 구경해야만 했다.

 국도길은 쉬어가고 싶을때 쉬는것도 재미라 ..용담땜 에서

 용담땜 주변 관광지

마이산은

서로 등지고 있는 두 봉우리 노령산맥 줄기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의 경계에 자리하여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흙이 전혀 없는 암석으로  만들어진 두봉우리가 흡사 말의 귀와 같은 모습이라 마이산이라 부른다.

동쪽 숫마이봉은 해발667m 이고 서쪽 암 마이봉은 673m 이다.

 주차장에서 마이봉까지는 1km정도로 잘 포장된길로 쉽게 가볍게 오를수 있다.

 2000원의 주차비와 2000원의 입장료는 기본

 잘 정리된 나무계단이 직선으로 주욱 이어져 있는것이 오르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200미터 정도 오르면 정상부 20m 전에 천연 암반수를 한잔 먹고 잠시 쉬어 갈수도 있다.

 숯마이봉  중턱에 화암굴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안에서는 샘물도 있다.

바위산이지만 사철등 관목이 이어져 있고 정상부에서 내려서면 은수사 금당사 탑등을 만날수 있다.

정상부는 100여평 정도로 마이산 정상은 통제로 오를수 없고 동굴은 갈수있다.

약30분 땀흘려 오른길을 다시 오른만큼 30분 정도 내려가야 한다

그래야 넓은 마당에 마이산의 탑들을 만날수 있다

 마이산 탑사 입구

 오묘한 계곡사이에 암자와 탑들이 모여져 있다

 주말 휴일의 풍경 인산인해 사람에 치인다.

 천지탑이다.

이곳에 탑을 쌓은 이는 이갑룡처사가 3년의 고행끝(1930년경)에 쌓은 음과 양의 탑이다

 왼쪽이 음탑 우측이 양탑

.탑 주변부

천지탑 주변부

석탄일도 있어서 인지 산사 주변등들이 더 화산한 봄을 느끼게 해준다.

 

탑을 만든 자는 가고 없지만...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으로 암흑의 세월 이걸 만들고자 했을까?"

아마 욕심을 버리고 만인에 베풀듯 하나 하나 돌탑들을 쌓지 않았을까?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만든이의 정성과 땀의 노력이 현재에 살아숨쉬고 있는것 아닐까?

사람의 노력이 정성이 이룬것 생각해본다.

나는..너는...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욕심과 자기과시를 위한 삶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건 아닐까????????

내려가는 발길이 가볍다.

등 갯수 만큼 고민도 욕망도 돌 하나 쌓이듯 이곳에 버려 졌으면...........

얼마나 많은 기원과 기도의 힘이 이곳 돌산에 탑 으로 탄생 되었을까~

서서있으면 기울었는데 중심은 잃지 않은 탑

모두의 소원이 바람이 탑들에 쌓여 세상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입구 마이산 석탑 설명을 눈으로 읽어 보시길...

 마이산 석탑 주변

2011년4월4주 봄날 한다걸 여행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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