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걸
강원도 강릉 선자령 여행 본문
1년이 흘렀다.
강원도를 다시 방문 하는게 2010년 겨울이 가려는 지금...
다시 찾았다.
2박3일 동안 강릉에서 지내면서 맛집 과 산행을 하려고 한다.
숙박은 강릉 경포대에 있는 현대호텔이고
처음 간곳은 양양 현남에 있는 입암리 막국수 집이다.
현남 톨게이트 1년사이 양양까지 개통이 되었는지 시원스럽게 소통이 된다.
20년 정도 단골집 1년에 한번은 꼭 들리는집
3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늦은 점심이 되버렸다.
2시가 넘은시간이라 한적하다.
수육 먼저 주문 시골스럽고 푸짐하다
수육 한접시는 15,000원
이집 명물 20년동안 변함 없는 시원하고 깔끔 텁텁한 막국수 6,000원 이다.
수육먹고 먹으면 맛이 2배다.
양이 많아 1개시켜 2개로 나눈다.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지만 덕분에 배는 2배 불렀다.
강릉 사천면 운전면허장 입구에서 한과를 산후
현대호텔로 돌아와 1박을 한다.
바람이 불어 파도는 게세고 문을 닫아도 소리가 요란하다.
현대 호텔 베란다에서
다음날 아침 을 맞이하다
붉은 기운을 한것 들여 마시고 가슴에 품었다.
강릉경포대 아침 풍경
차로 약30km 40분 정도 걸리는 대관령 구길로 향한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은
한반도 백두대간 주능선에 우뚝솟아 올라 대관산 또는 보현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 평창군 주변의 산을 살펴보면 노인봉. 발왕산. 가리왕산. 옥녀봉. 오대산. 계방산등 이루헤아릴수 없을 만큼의 유명명산이 즐비하다.
이곳 선자령은 전문 산악인이 즐겨찾는 그런 산행지는 아니다.
그러나 겨울산행의 백미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거칠 것 없는 광할한 능선 강원도 산악지대에서 보기 힘든 억새초원의 세상
그러나 뭐라해도 선자령 최고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설화와 강풍이다.
부드러운 능선에 강풍에 피어난 설화는 이곳 선자령이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게 강풍의 매서움과 설화의 조화가 잊지 못할 구간으로 기억되게 만든다.
바람과 추위 카메라가 밧데리가 방전 되어 작동이 안된다.
선자령은 산행이라기 보다 간단한 트래킹으로
겨울산행의 면면을 느낄수 있는 곳이기에
가족 연인끼리 다녀올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봄가을 가벼운 차림으로 왕복 10km 4시간정도 코스가 적당하다.
정상에서 한컷 춥고 바람이 너무 불었다,
산악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
내려오면서 미끄러 졌다
발걸음이 가벼워야 하는데 넘어지고 나서 씁쓸하다.
"아이젠을 빨리 착용할걸" 후회하면 뭘하나...
세상사 다 그렇치..
투덜투덜 ㅎㅎ
온 길을 다시 내려간다.
발걸은 가볍게 안넘어지려고 용을 쓰면서
아이젠을 2km 착용하고 내려온후 포장도로에 벗으니 몸이 가볍다
넘어져 바지와 가방에는 흙이 묻어있는게 보인다.
다내려왔다.
올라갈때 못찍은 사진 내려와서 한장찍고 기념하고 행운의 Vㅎㅎ
입구 이정표
4시간 10km 산행후 다시 한계령을 거쳐 강릉으로 돌아간다.
2010년 2월7일 강원도 한다걸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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