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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가신지 12년 마석 모란공원묘지 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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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가신지 12년 마석 모란공원묘지 에서

한다걸 2012. 5. 14. 21:50

비가 온다

하루종일 주루룩 장마비처럼

참 힘든시간이 흘렀다.

1년이 고통속에 빠르게 흐르고

모든것은 다시 제자리를 잡고 있다.

봄비 때문에 산소의 잡풀도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12년 흐른시간 첨으로 비가  내린다.

꼭 내 마음 같이..

산소를

새단장을 하고

잡초를 뽑고

빗 속 기도를 하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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