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산
[스크랩] 선운산행
한다걸
2006. 4. 16. 02:19
선운사라는 이름난 사찰과 마애여래상으로 유명한 호남의 명산. 다른 명산의 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높이는 얕지만, 그 속에 감춰진 계곡과 기암의 위세는 결코 만만치 않다.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곡, 곳곳에 뚫린 동굴과 바위봉우리, 위로는 내장산, 아래로는 무등산이 조망될 정도로 시원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지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등이 손꼽힌다.
선운산 여행의 들머리는 천년고찰 선운사다. 풍천장어집들이 즐비한 사하촌을 지나 매표를 하고 일주문을 지나면 대낮에도 캄캄할 정도의 울창한 활엽수림이 작은 여울을 가득메우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선운사을 알리는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멋진 풍광이 바로 그곳이다. 9월중순이면 동백보다 더 붉은 기운으로 선운사를 알리는 상사화 군락도 그곳에서 핀다.
출처 : 새벽 흙
글쓴이 : 새벽 흙 원글보기
메모 :